sweets story1 Prologe. 과자마을 입니다. 어릴 때는 동화 속 과자집에 사는 꿈을 꾸었다. 그림책 속 오누이처럼 매일 과자를 먹는 꿈이었다. 물론, 꿈은 꿈이었고 현실은 달랐다. 밤낮없이 일하는 회사원, 야근과 과자를 달고 버티는 일상. 하지만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서랍 안에는 여러 나라 쿠키, 초콜릿, 사탕들이 가득했다. 과자로 된 집에서 살지는 못했지만, 과자가 든 서랍은 나의 희망이었다. 늦은 밤, 책상 한 편에는 과자들이 쌓여 있었다. 컴퓨터 화면을 보며 한 입씩 과자를 집어 먹던 나는 부장의 등장에 긴장감을 느꼈다. 그는 집에 가기 싫어 회사에 남는 사람이었고, 그의 불만과 욕설은 늘 나를 불편하게 했다. 오늘도 그는 스트레스를 내뱉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내 성질을 긁었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고급 브랜드.. 2024. 6. 27. 이전 1 다음